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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칼럼] 나의 아저씨 “다 아무것도 아니야” "소박하더라도 나답게 살면 되는거야"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부터 오는 것!

제이컬러뉴스팀 | 기사입력 2021/07/14 [18:32]

[김소현칼럼] 나의 아저씨 “다 아무것도 아니야” "소박하더라도 나답게 살면 되는거야"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부터 오는 것!

제이컬러뉴스팀 | 입력 : 2021/07/14 [18:32]

[제이컬러뉴스] "런 일은 다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이젠 없어라고 말하는 삶의 무게에 지친 한 주인공 남자의 독백이다.

 

막장 드라마에 익숙해져 버려 기상 천외한 스토리 또는 기괴한 장면이 있는 드라마가 아니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요즘같은 시기에 다시 꺼내보게 되는 가슴이 잔잔해지는 드라마였던 나의 아저씨

 

 

바람 한점 없는 호숫가에 반짝이는 물결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

이렇다 할 화려한 것도 없고, 이렇다 할 군더더기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사람 사는 느낌 그대로를 보여주었던 아이유. 그녀가 하고 나온 메이크업 또한 보통사람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해서 매우 흥미로웠다.

 

 

 

헝크러진 아무렇게나 묶은 듯한 머리에 노메이크 업으로 볼 수 있는 분장으로 여주인공 이지안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아이유의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과 진실함이 녹아들도록 보였다.

 

필자가 2019년 작의 드라마를 굳이 끌고 나와 글을 쓰는 이유는, 착하게 사는 사람은 바보같은 것이다

 

라는 것과 화려한 치장을 한 막장 드라마 일수록 시청률이 높아지는 지금 현실의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우리 마음의 각박함이 답답해서이다

 

 

 

한국사회의 무거운 가장이 가지는 책임감과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기대감을 그대로 짊어 지고 있는 아저씨인 박동훈 역의 이선균 역시 자연스럽게 주름살이 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삶의 현실적인 무게감을 보여 주었다.

No라고 말할 줄 모르는 사람. 이라 바보스럽기까지 한 아저씨 캐릭터로 나오는 이 주인공이야 말로. 실제적으로 우리네 생활 속에서 살아내는 사람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No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 나를 위해 살자.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좋다. 라는 것으로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지 않게 되었고, 타인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공감능력을 줄이는 것이 마치 잘사는 것인 양,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인 양 살아 가고 있다.

 

 

최근 이너뷰티가 유행이다.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바르지 말고 먹어서 피부의 아름다움을더욱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말이다. 이너 뷰티.

피부의 아름다움이 아닌, 내 마음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마인드뷰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백명의 사람들이 NO라고 당당히 말하는 중에서 한명 쯤은 YES 라고 말해야 우리의 각박한 현실 사회가 조금은 살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

바보스럽다고 해도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돌볼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의 아저씨에서 나오는 동네 아저씨들의 순박함처럼 말이다.

 

아름다움은 결국, 내면과 외면의 균형을 통해 나오는 것이 가장 최고 인 것이다.

최고의 아름다움을 위해 나만 가꾸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잘되려고 하는 것보다,

오드리헵번과 같은 마음씀씀이를 가진 자가 되어야 겠다.

오늘부터라도 마인드 뷰티 해보자!

 

 

 

 

 

 

글 : 김 소 현

) 서울호서전문학교 뷰티예술계열 전공주임교수

) 마이무대 분장 총괄 감독

) KICA 한국이미지융합협회 자문위원

) 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 경영학과 겸임교수

) 메이크업프랜즈 아카데미 & 뷰티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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